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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커피숍

아카바네 오이카와 커피 /하리오/HARIO/스페셜티커피/

by 데키데키 2022. 6. 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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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카바네에는 간 이유가 있다. 

바로 이 오이카와 커피에 가고 싶어서다.

 

오이카와 커피는 스페셜 티를 저렴히 마실 수 있고 

자가 배전을 하기 때문에 로스팅 기계등도 볼 수 있을 것 같아

기대에 부풀어 찾아 갔다. 

 

안은 4석밖에 없다. 

다행히도 손님이 없어 앉을 수 있었다. 

 

가게에 들어서면 여러 커피 기구, 도구들이 있다. 

 

작은 미니어처 제품들이 정말 귀여웠다. 

 

이런 빈티지한 소품들도 가게의 분위기와 잘 맞았다. 

나는 뭐랄까 이런 빈티지한 곳이 정말 좋다. 

 

하리오 유리 드립퍼

 

이곳은 하리오 유리 드립퍼로 내려 준다. 

두 잔을 추출하기 위한 기구

 

이 곳은 아이스 커피를 3잔 마실 수 있게 해 주는 비교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. 

100밀리 3잔에 500엔이다. 

5.6.7번 콜드브루 

5.쿠바 라바드 워시드 - 깔끔한 산미와 단 맛. 적당한 쓴 맛. 마일드한 입맛

6.페루 마츄피츄 G1- 플로럴한 향으로 깔끔한 맛. 뒷맛이 프루티 

7.멕시코 SHG 쿠스테펙 농원 - 발란스가 있어 풍부한 향과 단 산미. 마일드한 깊은 맛과 뒷맛

마시고 나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...><

9.10.11번 콜드브루 

9.에티오피아 모카 게이샤 게레나 농원 - 완전히 익은 체리만을 사용하여. 플로럴한 달고 신맛. 뒷맛이 감귤계의 향미 

10.인도네시아 퀸 수마트라 만델린 - 빨간 열매의 손으로 직접 수확. 향기가 높고 맛이 좋은 깊은 맛과 두드러지고 강하게 이어지는 향 

11.파푸아뉴기니아 다이컷 SP 티피카 - 완전히 익은 체리를 사용. 독특한 플레버로 쥬시 . 단 흑당맛이며 식은 뒤에는 라벤더의 꽃의 향기 

이것도 마찬가지로 조금 마시고 사진을 찍게 되었다. ><

 

마스터인 오이카와상하고 정말 여러가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 

 

나 - 음 향이나 맛에 대해서 좀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?

오이카와상 - 사람마다 다르기에 정답은 없으니 그냥 느껴야 한다. 

나 - 네. 알겠습니다. 

 

오이카와상이 조금 무서운 분위기라 이 정도로 이야기했다. 

원래 일본 마스터들이 대부분 장인 정신이 있어서 이해를 한다. 

 

나 - 저는 한국인으로 커피에 대해서 공부를 했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어요. 

       그리고 자격증도 한국에서 SCA를 따고 왔어요. 

그랬더니

오이카와상이 조금씩 여러가지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기 시작했다. 

 

나 - 로스팅도 공부해서 로스팅 기계도 사려고 해요. 

오이카와상 - 어디서 만들 건데?

나 - 집에서 만들려고요 

오이카와상 - 집에서 만들면 판매용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네 

나 - 네. 그래서 일단 카페쇼에 가 보려고요. 

나 - 제연기가 조금 문제예요. 

오이카와상 - 직접 만들면 되지.

나 - 네?

오이카와상 - 안 어려우니까 직접 만들어. 

나- 네. 찾아 볼게요. 

 

오이카와상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아는 커피 사장님이 뒤를 이을 사람이 없어 

오이카와상이 잇게 되었다고 한다. 

처음에는 집에서 로스팅을 했다고 한다. 

그 때 정말 많은 양의 커피를 테스트용으로 썼다고 한다. 

 

나 - 오이카와상. 여기는 핸드드립으로 내려 주나요?

오이카와상 - 그래 

나 - 그럼 핸드드립 한잔 부탁드릴게요. 게이샤도 되나요?

오이카와상 - 응. 가능해. 

나 - 게이샤로 부탁해요. 

오이카와상 - 그래. 우리 가게는 게이샤가 정말 저렴해 

 

그래서 받은 게이샤 

온도 85도 200그램 중간적심추출방식 

 

이것에 대한 에피소드가 또 있다. 나중에~

잔은 하리오 잔이다. 

 

다양한 원두들 

 

로스팅 기계 

 

이 생두는 결점두다 

오이카와상이 언젠가 로스팅을 하게 되면 이걸로 하라고 서비스로 줬다. 

정말 감사합니다.

 

생두나 원두를 보관할 때는 이렇게 진공팩에 넣어서 냉동보관하라고 했다. 

이 진공팩은 정말 마음에 든다. 

 

원두에 대한 설명자료 

이 곳에서는 원두에 대한 설명자료도 보여 주니 도움이 된다. 

 

엘살바도르 줄리아 

 

원두에 대한 설명자료 

 

엘살바도르 아델라이다 

 

오이카와상하고 이야기하다가 

스페셜티에 대한 이야기가 돼서 Q GRADE에 대한 얘기가 됐다. 

그랬더니 이런 자료를 보여 주었다. 

전체적인 점수에 대한 자료니 귀중한 자료다. 

 

게이샤 커피에 대한 에피소드다. 

 

오이카와상 - 보통 온도는 얼마로 내려? 집에서.

나 - 보통 95도 정도로 내려요. 

오이카와상 - 음 그래.

 

잠시후 갑자기 핸드드립을 또 만들기 시작한다. 

그러더니 

 

오이카와상 - 이건 서비스로 줄 테니까 마셔 봐 

오이카와상 - 그리고 차이를 생각해 봐 

오이카와상 - 이건 90도로 내릴 거야 

오이카와상 - 이건 서비스야 

 

아니? 서비스???

 

일본에서 서비스는 정말 정말 정말 없는 문화인데 서비스라니 

그것도 커피를...? 500엔인데??

 

그래서 조심스럽게 

 

나 - 사진 찍어도 돼요?

오이카와상 - 응 찍어도 돼 

 

그래서 얻은 사진이다. 

 

로스팅한지 얼마 안 된 커피라 커피가 잘 부풀어 오른다. 

그만큼 신선하다고 할 수 있겠다. 

 

역시 장인은 달랐다. 핸드드립이 가운데만 예쁘게 커피빵이 생긴다. 

아무튼 추출이 끝나고 

 

오이카와상 - 마셔 봐 

나 - 감사합니다. 

 

나 - (아내에게)어때? 이 쪽이 연하지?

아내 - 응. 그렇네 

나 - 응 조금 밍밍한데 

아내 - 그런 것 같아 

 

오이카와상 - 온도가 높으면 성분이 덜 나와 밍밍하게 될 수 있어 

오이카와상 - 그만큼 온도가 중요해 

 

커피의 변수는 추출시간, 추출횟수, 뜸양, 뜸 시간, 온도, 양, 로스팅시간, 로스팅배전도 등 여러 변수가 있으니 

온도도 그 중의 하나니 중요하다. 

 

이 곳의 영업 시간에 오이카와상이 없을 때도 있으니 꼭 있을 때 방문해서 

여러 이야기를 또 나누고 싶다. 

 

이 곳에서 드립백 커피를 두 개 사 왔다. 

변수를 주어 내려 봤다. 

그 이야기는 다음에~

행복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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